시-’가 있다. ‘께서’는 주어 성분 뒤에만 결합하고 ‘-시-’는 주체의 행위, 속성 등을 나타내는 서술어에 결합한다. 그런데 어휘적 경어와 문법적경어는 그 성격이 같지 않아 어휘적 경어인 ‘별세하다’ 등에도 다시 ‘-시-’가 결합될 수 있다. 중세국어에서 객체존대의 어휘적 경어 ‘드리다’
시하는 인물의 높음에 호응하여 동사구에 ‘-시-’가 붙는다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존대설은 관련 대상이 아무리 사회적으로 높은 인물일지라도 서술어에 ‘-시-’를 붙이느냐, 붙이지 않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화자의 존대 의사에 달려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존대설은 경어법 사용에서 화
시를 설명하기 위해 ‘-시-’가 ‘비상위성’의 의미 기능도 가진다고 주장했으나 위와 같은 설명은 상위 신분이 아닌 주체에 쓰이는 ‘-시-’의 의미는 모두 ‘비상위성’이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는 모순을 가진다.
강창석(1987)은 ‘-시-’의 의미가 ‘존대’와 ‘존경’이 아닌, 단지 동작 주체의 ‘
자기 조상에 관하여 사석에서 말할 때 쓸 수 있는 문장. 개별적인 친밀감을 가지고 또는 자기와의 개인적인 특수한 관계를 의식하고 각별히 친근하게 서술하는 말이다.
b. ==> 국사 교과서나 신문, 라디오, 방송 해설 같은 데서 사용될 수 있는 문장. 객관적으로 기술, 공식석상에서 합당한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