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발해의 위상정립을 위하여 정치, 문화, 외교, 계승의식을 다루어 볼 것이다.
정치면에서는 지방제도를 다루어 고구려와 중복되는 지역의 통치와 각 지방에서 외교시에 사용했던 교통로를 통해 발해의 지방통치제도 모습을 살펴볼 것이다.
문화면에서는 발해건축 중 온돌과 고분을 통해 그 안
본원리가 되었다고 주장한 데서 비롯된다. 타일러 에 의하면 애니미즘적 사고방식은 꿈과 죽음의 경험에서 추리되어 성립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가령 잠자고 있는 동안 몸은 원래의 자리에 그대로 있는데도 멀리 떠나 있는 꿈을 꾼다거나, 또는 죽음 직후에는 외관상 아무 변화는 없으나 살아 있을 때
지방의 대가야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이 시기에 이르러 낙동강이 신라와 가야의 경계를 이루게 되었고, 수로교통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따라서 김해의 금관가야는 쇠퇴할 수 밖에 없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고고학적 자료를 살펴보면, 금관가야 주도의 전기 가야연맹의 해체 이후 5세기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