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리
3) 무후렴구 분련 - 만전춘 별사
고려속요의 형식상의 특징으로 흔히 ① 연형식(연장체)으로 되어 있음, ② 3음보격이 우세함, ③ 후렴구 또는 구음을 중간에 삽입함의 세 가지를 든다. 그러나 이에 부합되는 작품은 <가시리><동동><청산별곡><정석가><서경별곡><쌍화점> 등에 지나지 않기 때
고려속요의 비교
경기체가는 속요와 함께 고려가요를 대표하는 시가이며 그 형태적 특질이 속요과 상통하는 점이 많으므로 속요과 경기체가를 총칭하여 별곡이라는 하나의 장르로 설정하자는 주장도 있다. 정병욱, 「별곡의 역사적 형태고」, (국문학산고) pp.149-159
그러나 비록 양자간에 형태면
감탄사 등 형식에 있어 공통점도 엿보인다. 이러한 형태상 분명한 공통점이 있다 하여, 고려시대의 시가를 전체적으로 포괄하여 가요나 장가라는 명칭보다는별곡이라는 명칭이 적절하다는 견해도 있다. 이처럼 고려가요에 대한 정의는 학자나 책마다 용어의 쓰임에 이견이 분분하다.
Ⅰ. 개요
오늘날 학문의 실용성에 대한 강박적 요구가 강화되면서 무엇인가라는 질문보다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이 더 가치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사실 규명 자체보다 그것이 어떤 의의를 지니는가 하는 쪽으로 연구의 방향이 바뀌어 나가는 흐름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