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인류가 지명을 사용하기 시작한 시기에 대해 확실한 기록은 전해지지 않지만, 그 시기를 추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집단생활을 영위해야 하는 인간의 원초적인 사회적 기능으로 볼 때, 인명과 가축명, 지명이나 자연물 등에 대한 호칭어의 사용은 최소한의 생활을 영위하는데 절대적
기인한 부자연스러운 변화와 왜곡이 있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였다. 특히 후자의 경우에는 한자와 관련된 것이 많았는데 이를 통해 우리말에 깊이 침투해 있는 한자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다. 아래 제시된 예들은 한자와 우리 고유어의 관계 및 조화에 대해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지명은 공식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파력이 강한 반면 우리말로 된 고유 지명은 향토인 들의 애착을 받으면서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특징 때문이라 할 것이다.이러한 방식으로 살아남은 고유어지명은 그것이 가지는 역사성, 고착성과 보수성 때
Ⅰ. 15세기 고대국어(고대한국어)의 음절체계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나타난 삼국시대의 고유어 인명, 지명, 관직명의 借字表記形은 국어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이긴 하나 그것이 고대국어의 언어적 사실을 적극적으로 증언해 주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들 문헌자료에 나타난 借字表記만을
지명 표기의 원칙
이 법은 제 1장과 제 4장은 고정되어 있고 제 2장과 제 3장은 계속하여 보완되는 열린 규정이다. 제 2장의 표기 일람표는 표기해야 할 대상 언어의 문자와 한글과의 대응 대조표이고 제 3장은 개별 대상 언어들의 표기 세칙이다.
제 3장에서는 현재 모두 21개의 언어의 표기 세칙이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