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적 구성 단위였던 사대부층의 문학적 행위와 욕구를 실천해 왔기 때문이다. 위의 견해의 대표자인 조윤제는 신라 이후 조선조 말까지 지속된 한문학은 그것이 비록 한자로 기술되었다 할지라도 우리 민족의 손에 의해 발달되었고 또 중국인의 한문학과는 이질적이라는 점에서 한국문학으로 보아
문학론에 있어서 用事論용사론과 新意論신의론의 현황을 알려주는 좋은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이제현은 韓愈한유·李白이백 등의 당대 시인들을 비롯한 유명한 중국 문인들의 시를 거론하기도 하고 鄭知常정지상을 비롯한 우리나라 시인들도 거의 망라해서 그들의 시에 대한 평을 하고 있다.
그
문학 외부적 요인보다는 내재적인 관점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그렇다면 먼저 다음장에서는 카프의 전신인 염군사와 파스큘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② 카프 이전의 단계, 염군사와 파스큘라
한국문학사에서 계급주의 문학운동은 ‘염군사’와 ‘파스큘라’의 활동에서
이야기들이 어느덧 궁중에까지 들어가자 학문을 좋아하는 세종은 김시습을 궁중으로 데려와 관리들을 시켜 그의 재능을 시험해 보았다. 시험관의 무릎 위에 앉은 김시습은 즉석에서 자유자재로 시 몇 수를 지어 보였다. 이 보고를 들은 세종은 매우 감동하여 비단 50필을 하사하며 후일을 기약하였다.
술. 술의 옛글자는 유[酉/닭.별.서쪽.익을 유]인데, 유[酉]는 본래 뾰족한 항아리에서 나온 글자로, 이 항아리 속에서 발효시킨 것이다. 그 후 유는 '닭.별.서쪽.익는다'등의 뜻으로 쓰이게 되고, 유[酉]에다 물수[水]변을 붙여서 술을 가리키게 되었다. 술은 알코올 성분이 1% 이상 들어가 있는 모든 음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