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이 표출된다. <신광한, 박헌순 역, 『기재기이』, 범우, 2008, pp.13~49>
「서재야회록」은 주인공이 서재에서 문방사우의 의인화 인물들을 만나 함께 글을 지으며 놀았다는 이야기이다. 작자는 모친상을 당했을 때 고양에서 여묘살이를 하였는데, 고양씨의 후손이라고 소개한 작중 인물은 작자 자신
지었다고 전해지는 한국 고전 한글소설의 대표 작품이다. 현재 전하는 판본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서울대학교 도서관 소장본인 4권 4책으로 된 국문필사본이다. 이 장에서는 고전소설강독3) 교재에 실린 고소설 작품 중 한 편을 골라 등장인물의 성격, 주제의식, 소설사적 의의를 서술하기로 하자.
소설이다. 의적 홍길동을 소재로 한 내용이다. 조선 소설사상 선구적 지위를 점령할 뿐만 아니라 조선조의 모든 소설 가운데서도 가장 예민하고 치열하면서도 사실적인 주제 의식을 거침없이 보여준 작품이다. 『홍길동전』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 국문소설은 17세기 이후 새로운 문학의 주역으로 등
고소설판각본전집』 2권,)
영웅신화의 보편적 구조라고 할 수 있는 ‘영웅의 일대기’가 주인공의 신이한 출생과정을 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소설의 적강 모티프는 신화에서 비롯된 서사의 원형 가운데 하나라고 할 것이다.
영웅소설에서 곧바로 주인공의 적강이 제시되는 것은 아니며, 늦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