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권정은, 『자연시조: 자연미의 실현 양상』, 도서출판 보고사, 2009, 31쪽 참조.
전원시의 사전적 의미는 ‘전원의 생활이나 정경을 읊은 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전원시의 개념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우리의 현실과 맞고, 더불어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
시조형식이 지니는 특성이자 묘처이다. 종장의 초구에 대해서 김동준은 ‘조선시대의 여러 가지 정신적 특수상황과 전통적 사상의 영향으로 형성된 그들의 복합적 의식구조가 특성 있게 반영된 것이다.’고 했고, 조동일은 『한국문학통사』에서 ‘향가 마지막 줄의 첫 토막은 ‘아아’ 또는 ‘아으
고전시가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부, 2010, 262~263면.
즉, 시조는 조상들의 숨결을 담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창작되면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갈래이기 때문에 우리는 시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필요성이 있겠다. 그래서 본 발제지에서는 시조의 명칭과 발생, 율격구조, 문학적 분류 등에 대해
시조의 사회성을 가장 집약적으로 담지하고 있는 것이 향유층이라는 점에서 계층적 분류가 중심이 될 것이다.
1. 문학적 분류와 하위 장르
(1)평시조(단형시조)
평시조는 그 형식적 유형에 따라 다시 단시조와 연시조로 나누어 살필 수 있다. 단시조는 단형의 평시조 1수가 한 편의 작품을 이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