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예외론
<쌍화점>을 남녀상열이 아닌 다른 주제로 보는 연구사들을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정병욱:
<쌍화점>의 주제는 남녀상열이 아닌 외국군대, 종교계, 궁정, 일반민가 등 각계각층의 시회기강의 문란 상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당대 사회에서 정신적 지주였던 불교문화
<쌍화점(雙花店)>은 고려속요 가운데서도 그 노골적인 표현으로 말미암아 조선조 양반계층에 의해 사리부재(詞俚不載)로 거론된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쌍화점(雙花店)>의 노랫말이 실려 전하는 문헌은『악장가사』,『악학편고』,『대악후보』이고, 급암의 소악부와『고
고전작품이 갖는 의미는 고정적인 실체로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읽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현재화되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를 염두에 두고, 고려가요 『쌍화점』을 다각적으로 조명해보고자 한다. 작품에 나타나는 당대의 사회상과 시적 화자의 목소리에 투영된 인간의 복합적인 심리를 짚
쌍화점」연구, 국어국문학회, 국어국문학회지 제92권,1984, pp.63.
충렬왕은 충분히 호학의 기질을 갖춘 군주였다. 변은숙, 고려 충렬왕대 정치세력의 형성배경, 명지사학회, 명지사론11,12, 2000, p.248.
그러나 즉위초가 아니면 이런 면모를 볼 수 있는 기사가 잘 보이지 않는 점으로 보아 점차 음사에 탐닉
3. 이희중, <카페 쌍화점에서 - 낮은 시대는 낮은 노래를 키운다>
아무도 사랑의 빛깔을 믿지 않는다
오로지 붉은 서로의 몸을 보고 싶을 뿐
뜨거운 땀과 입김 속에서
손목과 가슴과 더 부드러운 몸을 오래 붙잡고 싶을 뿐
그 속에 깊이 몸을 숨기고 싶을 뿐
은밀한 눈빛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그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