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가요(2003)이회,
하지만 3연의 갈던 밭과 장비를 본다는 것, 4연에서 사람이 없어 외롭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 연에서 술을 마시는 행위를 통해 부정적 상황을 극복하려한다는 점을 통해 이상향에 존재하고 살아가고 있지만, 결국 현실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상’이라는 것의
고려 말의 가전 내지는 패관문학에서 찾거나, 혹은 조선조에 들어와 활발히 기록된 잡록류 내지는 야담류와 접속시키려는 시대적 차이는 있지만, ‘설화문학’으로 뭉뚱그려 말할 수 있는 문학 장르에서 소설의 기원을 찾으려는 의도는 일치하고 있다.
‘소설’이란 용어가 문헌상에 나타나는 용례
민중적인 체취를 담기 시작하였다. 上代로 올라갈수록 민요와 창작가요의 경계가 불분명하다는 점까지 생각한다면, 적어도 고전시가의 범주에서 전승되고 있는 우리의 노래나 시가는 대체로 신분 계층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던, 사회적 공유물이었음에 틀림없다. 기독교의 도입과 함께 찬송가가
정서를 본격적으로 표출한 첫 단계의 노래들이다. 이 노래들은 당대 혹은 그보다 훨씬 전부터 불려오던 많은 노래들 가운데 기록으로 살아남은 것들이다. 이 노래들이 초창기 고전시가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는, 일종의 단서나 암호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이 노래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