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자리잡기도 전에 황폐화될 것이 뻔하며 우리의 아이들은 무제한적인 경쟁교육 속에서 부모의 경제적인 능력에 따라 불평등한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또한 교사들은 서로간의 치열한 경쟁과 퇴출압력 속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쳐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교사든 학생이든 피말리는
교육의 문제와 현장을 모르고 있는데도 청와대에 업무보고를 준비하는 등 국민여론에 귀 닫고 정책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 진정으로 국민들이 염원하고 우려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인가? ‘4·15 학교자율화 추진계획’은 교육과 관련한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의 과정도 생략하였다. 우리는 교
사회적 지위결정에 미치는 교육의 영향력에 대한 접근은 사회학적으로 상당한 의의를 가질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접근하려는 우리 교육의 범위는 행정단위별로 분류하면 국가수준의 교육부, 지역단위인 시도 교육청, 개별 학교 단위 등이고 단계별로는 초․중․고․대학, 산업체 교육까지
변천해 온 입시제도가 그 단적인 예가 될 수 있다. 동시에 우리 사회에는 입시제도에 맞게 발전되어 온 사교육이 존재한다. 대규모의 학원이 있으며, 입시제도의 새로운 내용에 발맞춰 발전한 여러 사설 학원이 존재한다. 이들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공교육에 대항하여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학교가 결정되면 그 다음은 곧바로 대학과 연결이 된다. 다시 말해, 어떤 중학교에 진학하느냐에 따라 대학 진학 선택의 폭이 결정이 된다. 따라서 영국의 학부모가 자녀의 중등학교 진학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는 한국의 학부모의 그것에 비해 강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영국의 ‘교육헌법’ 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