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준화 지역의 확산이 순탄하게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우선 평준화가 5대 도시에서 실시된 1975년부터 전국사학재단연합회, 전국사대연합회, 대한교육연합회 등이 강력하게 반대함으로써 1976년부터 1978년까지 확대를 보류하는 기간을 갖게 되었다. 평준화에 대한 반대 공세는 1980년 평준화가 전국
교육적. 사회적 문제들이 해소되었다.
그러나 이로 인한 중학생 증가는 다시 고교 진학 경쟁을 부추겼고, 특히 일류 고등학교 진학 경쟁이 너무 격심하여 짐에 따라 중학교 교육과정은 오직 입시를 위한 교육으로 전략해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게 되었다. 이에 따른 현상으로 과열과외, 재수생의 누적
사회의 근대화가 이루어졌다면 대학진학보다는 기술을 우선 중시하는 풍조가 생겨야했겠지만 다수의 교육받지 못한 노동자계층에게는 경제적으로 큰 소득이 생기지 않고 고등교육을 받은 사회적 지도계층의 부의 축적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대학진학을 통한 신분상승
교육관의 실체를 보다 세밀하게 짚어보기 위한 첫 걸음으로서, 새로이 시행되고 있는 현행 서울시 고입선발제도를 ‘선택’의 의미를 중심으로 신자유주의적 관점에서 고찰해보고자 한다. 우선, 이를 위해 신자유주의란 무엇인지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2. 신자유주의에 대한 역사적 · 특징적 개괄
교육헌법’ 이라고 할 수 있는 1944년 법에 의해 국민의 교육에 대한 수요는 지방정부가 충족시키도록 명시를 하고 있고, 그 이후로 시ㆍ군ㆍ구 행정단위로 나누어진 140여개의 지방교육청에 의해 관할 지역 내의 학교 수라든가 종류, 위치 등이 결정되었다. 여기서 ‘관할 지역’ 이라는 것이 일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