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 구술적 시각으로 접근한 랩랩이라는 말의 어원은 '지껄이다'라고 한다. 최근 랩이라는 음악 장르가 점점 대중화 되어감에 따라서 랩만이 가진 고유한 성격이 약해지고 대중들의 기호에 맞추어서 가공되고 변화되는 경향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랩은 '지껄이다'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랩은 단순한 음악 이상의 것으로 삶과 문화, 그리고 그 속에 자리잡은 음악 사이의 경계가 명확히 분리되지 않는다. 즉, 대부분의 랩은 사회 비판적 성격을 가지고 삶과 밀착되어 있으며, 직설적이고 투쟁적이며, 감정적, 참여적인 측면이 강하다. 이러한 점이 구술성의 특성과 매우 닮아 있다. 랩 가사
구술성과 한국 서사 전통, 도서출판 월인(2003, 서울), p.40.
이에 우리는 ‘구술문학’이라는 강의의 주제에 맞추어 현대 사이버 글쓰기 문화 속에서 ‘구술성’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나아가 그러한 구술적인 글쓰기 텍스트가 다른 장르로의 전환을 가짐에 있어 어떤 특징을 가지는
Ⅰ. 서론
구술성이 잘 드러나는 문학 장르를 꼽으라면 아무래도 바로 떠오르는 것이 판소리이다. 기본적으로 연행을 전제로한 이 장르는 창자가 직접 청중들에게 발화함으로써 그 구술적 특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판소리의 현대적 계승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담시'라는 장르다. 여
구술적 속성이 결합되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논의를 전개해 나가기로 하겠다.
2. 본론
2-1. 자막의 기술 매체로서의 특성
텔레비전 오락 프로그램에 나타나는 자막도 다른 기술 텍스트와 마찬가지로 기술의 한 형태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막이 다른 것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