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훈의 「구운몽」을 고전 「구운몽」과의 세계관 비교를 통해 분석하고, 정은주는 「구운몽」과 「서유기」에 있어서 패러디가 가지는 형식적 해체 특성을 통해 고전의 수용과 변용이란 주제로 연구 했으며, 김정민은 「금오신화」와「구운몽」을 시간이 소설의 구조와 기법을 확정하는 핵심원리
구운몽의 유기적 세계관에 대한 패러디를 통해서 현대의 상황을 진단하고 관찰함과 동시에 이를 토대로 현대의 억압구조와 지배적 담론을 패러디화하는 독특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
고전소설「구운몽」은 성진이 양소유가 되어 세속을 유전했듯이, 꿈결로 시작되는 최인훈의「구운몽」은 독고민
독고민의 서사: 간판사 독고민은 정체불명의 편지를 받고 애인 숙이 보냈을 것으로 단정한다. 편지의 내용을 믿고 그녀를 만나러 ‘미궁’ 다방으로 가지만 만나지 못한다. 대신 돌아오는 길에 시인들, 노은행원들, 발레리나, 죄수들, 여급 에레나 등을 만난다. 병원에서 동사한다.
김용길박사의 서사
소설의 형식적 기법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 가운데 최인훈이 즐겨 사용했던‘방법적 자각’의 한 양상은 고대로부터 문학 표현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정받아 왔던‘패러디’기법이다. 최인훈은 1962년『구운몽』을 발표한 이후 지속적인 패러디소설을 발표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최인훈의 패러
써야 한다는 ‘국민문학론’을 제창하여 국자의식을 높였고, 이후 국문소설의 황금기를 가져왔다. 또한 17세기 당시, 한시에 비해 천박한 양식으로 위상이 낮았던 소설의 문학적 효용을 깊이 인식하였고 직접 많은 작품을 창작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전하는 작품은 <구운몽>과 <남정기>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