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변강쇠타령 - 장승을 잘라 불을 땐 죄로 죽은 변강쇠 이야기
7. 장끼타령 - 추운 겨울날 굶주린 장끼가 까투리와 함께 넓은 들에 내려와 붉은 콩 한 알을 발견하고 까투리의 말리는 소리를 듣지 않고 그 콩을 꽉 찍다가 차위에 치인다는 이야기
8. 배비장 타령 - 제주 목사 수행원 배비장이 제주 명기
판소리 서사체’(이 용어는 김병국(「판소리 서사체와 문어체 소설」,『한국고전문학의 비평적 이해』(서울;서울대 출판부, 1996)이 사용한 바 있다.)란 용어는 연행적 실현태로서의 판소리, 그 언어적 국면 위주의 존재태인 판소리 사설(唱本), 그리고 轉寫性을 확보하여 독서물화된(소위 판소리계소설
1. 판소리계소설의 갈등 구조
1) 갈등의 원인
춘향전, 심청전 그리고 흥부전은 영웅소설과 마찬가지로 한 가족의 이별과 재결합을 주된 서사 진행으로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별은 영웅소설에서처럼 악당들의 적대행위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가족 구성원 사이에서 야기된 문제거리로 인하여
국어국문학 97호, 1987.
이처럼 주변적 인물은 사소한 단역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 속에서 다채로운 모습이 어떠한 의미 망을 형성하면서 소설의 인간 이해에 통합되는가를 파악하는 일 또한 소홀히 여길 수 없는 과제라 할 수 있다. 김흥규, 판소리 문학의 인물상 - 작품에 투영된 당대 인간이해
판소리는 그 용어 자체가 내포한 의미처럼 ‘판’이라는 무대에서 여러 주체들이 ‘소리’를 하는 종합 예술을 의미한다. 조선 후기 서민층뿐만 아니라 양반층 사이에서도 폭넓게 향유되었던 판소리 예술은 20세기 초부터 본격적으로 판소리계소설이라는 이름의 서적으로 간행되기 시작하였고 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