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량사구의 통사구조를 설정하기에 앞서 그 통사적 속성들을 점검할 필요가 있는데, 여기에서는 '명사-수사-분류사'의 구성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시키고 있다. 그 구성의 구조적 속성을 알아보는 과정(수량사구성의 성분 하나를 의문사로 대체한 것, 수량사구성 사이에 부사를 삽입시킨 것, 대용언
사구
문장 구성에서 동사의 항가에 의해 동사의 앞 요소인 명사구가 생성되듯이, 속격 명사구도 핵명사의 지배관계에 의해 앞 요소인 속격 명사구가 생성된다고 한다면 문법기술에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속격 명사구를 논의하는 데 먼저 핵명사의 유형이 분류되어야 할 것이다.
*의존 명사와 관형사는 그 판단이 어렵다.(수-의존명사. 그-관형사)학교문법에서는 이들을 자립형태소로 본다.
*실질과 형식을 나누는 것에서도 접사가 문제가 된다. 군-, 헛-, -꾼, -꾸러기 등의 파생접사는 일정한 뜻을 가지고 있다. 그렇고 해서 일반의 실질형태소와 의미의 크기다 대등하지는 않는
사구는 없다. 따라서 ‘을/를’을 목적어 표지로 간주하는 것은 당연하게 여겨진다.
(2) 철수는 밥을 먹는다.
그러나 조사 ‘을/를’은 목적어가 아닌 곳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목적어인 경우에도 늘 ‘을/를’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3) 가. 철수는 세 시간을 걸었다.
나. 철수는 밥도 먹
Ⅰ. 국어문법에서의 조사
1. 조사(助詞)의 정의 및 종류
1.1 조사의 정의
일반적으로는 부속어 가운데 활용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자립성이 없어 독립적으로 쓰이는 것은 거의 없고, 앞의 체언에 붙어서 그 문법적 기능을 나타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 점에서 조사를 접미사의 일종으로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