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문학사의 시기구분에 대하여 잠시 알아보았는데 그 중에 첫째 시기가 개항 이후 세계자본주의 체제로 편입되는 시기인 19세기말부터 일제의 식민지로 떨어지는 1910년까지로 민족 공통어의 형성과 더불어 근대민족문학이 성립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는 19세기 전반기에 계속된 60여 년간의 세도
개화기의 문학의 전반적인 전개양상을 중심으로, 그 속에서 시가와 산문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더 나아가 개화기로의 변화로 인한 각각의 문학 장르가 지니는 의의와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Ⅱ. 제 3장 계몽주의와 민족주의 시대
제 1절 모순의 노출과 풍속의 개량
개화기
혁명, 그리고 독립협회의 국권·민권 운동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는 과거 이 운동들의 실패를 거울삼아 새로운 민족 운동을 일으키려 했다. 그가 원했던 민족운동은 이상과 계획을 철저히 이해하는 단체를 만드는 것과, 정치적 색채를 띠지 않는 도덕적 개조를 행하는 것으로 집약될 수 있다.
문학 갈래들이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시조는 미약하게나마 명맥을 이어갔으나 가사는 개화 가사를 끝으로 문학사에서 사라졌으며 한시도 우국 한시를 끝으로 종말을 고했다. 고전 소설 대신 신소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개화 가사는 창가를 거쳐 신체시로 발전하였다. 근대 지향의 문학이 싹트
민족주의’(자력갱생 이후의 개화)라는 큰 주제를 두고, 전적으로 이형식의 선택 의지에 의해 오늘과 내일이 달라지는 무정의 구조를 통해 우리가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무정이 이야기하는 시대가 이미 개화된 시기가 아니라 개화를 요구하는 시대라는 점이다. 또한 고전 소설이 서양에서의 히어로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