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독일문학의 성격
현재 영미 언어권 나라들에서 행해지는 German Studies로서의 독일학은 영미식의 명칭이 알려주는 바와 같이 일정한 테제와 이론적 틀에 따른 연역적 학문연구의 방법론에 근거하고 있다기 보다는, 독일의 문학, 역사, 문화, 철학, 사회, 경제, 정치, 과학기술, 교육 등을 망라하는 독
연구방법론이다. 작가의 영향이나 표현미학 중심이던 종래의 비평태도에 대해 독자의 수용미학적인 독자 중심주의의 새로운 비평 방법인 것이다. 기존 연구 방법에서는 작가와 작품을 중요시하거나. 언어 기호의 의미에 초점을 두어 독자를 제외시키고 독자의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독자반응비
연구자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문예학에 관한 이론적 무장이다.
문예학에 관한 이론은 실로 다양하다 할 수 있으며, 그만큼 문예미학적 연구 또한 실로 다양한 방법적 양상을 띠고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관점의 연구에서는 작품의 성격에 가장 합당한 방법론을 적용하는 것이 연구의 성패를
독일의 수용이론과 연결되어있다.
홀럽(R.C. Holub)은 독일의 수용이론과 미국의 독자반응비평을 일단 구별하고 있다. 수용이론이 1960년대 말의 서독에서의 사회적·지적·문화적 발전에 대한 하나의 반동으로 일어난 결속이 있는 의식적이며 집단적인 비평운동임에 비하여 독자반응비평은 비평가들이
연구와, 야담집에 대한 종합적 연구, 한문단편에 대한 연구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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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세기전환기의 현대소설
전통과 단절이라는 대명제를 앞에 두고 늘 고심하게 되는 것 중에 하나가 한국문학을 올바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 마련이다. 그 기준은 물론 방법론을 의미한다. 이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