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가 조선화로 지칭되는 것을 용인하지 않고 대신 동양화로 부르게 하였다.
한국화는 종이나 비단 위에 먹이나 물에 녹는 안료를 사용하여 부드러운 모필로 그리며, 동양적 자연관과 가치관에 바탕을 둔 회화관과 화론에 입각하여 주로 중국의 전통회화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를 선별적으
기운을 왕성하게 한 후 부여된 공간 상호간을 서로 상통하게 하는 것이다.
전통회화에서 표현 양식은 단순히 사물의 외형만을 그린다는 의미를 떠나 단순화되어진 선의 형태로 대상의 요체를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화선지 위에 먹이라는 재료를 사용하여 먹의 번짐과 우연의 효과를 통해 마음속 깊이
회화의 한 특성으로서, 화면은 원근감을 잃고 평면화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역시 그라운드(後景)와 피겨(前景)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추상표현주의는 자동기술법에 힘입어 이러한 형상성을 초월하고자 했다. 무의식이란 구성적이거나 추상적이거나 간에 지시성과 방향성을 가진 형상을
행복한 정신적 교감을 나누어 왔다. 우리는 이러한 그들의 통찰력과 감수성을 여러 작품을 통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이번에 수행하는 과제를 통해서 예술로의 여행을 함과 동시에 한 폭의 그림이 그저 시각적 아름다움을 전해 주는 것만이 아님을 알 수 있는 뿌듯한 성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회화는 조선 후기의 남화풍을 계승한 한국화로서 주로 선전과 서화협회, 광복 후에는 국전 등을 무대로 하여 발표되었다. 광복전에는 조석진, 안중식, 김규진, 이도영, 고회동, 오세창 등이 서화협회를 중심으로 활약하였고, 김은호, 노수현, 이상범, 김기창, 장우성, 배렴 등이 선전을 무대로 하여 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