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적 공간 속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고소설을 구성하는 것은 ‘모티프’이다. 그렇다면 고소설 속에 나타난 모티프가 어떻게 환상성을 구현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우리는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제부터 그것을 알아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한국고전소설의 모티프, 그 환상적 성격
1.1 모티프(
고전소설은 다른 텍스트들과 서로 교섭하며 창작
천상적 질서와 지상적 질서를 병치시켜 직선적으로 현실세계가 환기되지 않음
항상 환상성이 매개→ 소설과 현실 사이의 거리 유지
= 환상적 허구를 통한 리얼리즘의 실현
환상성은 고전소설의 미성숙이 아닌
독특적 미학적 원리와 정신사적 함
고전소설은 창작 당시에 존재했던 여타의 텍스트들과 대단히 밀접한 영향관계를 지니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또 우리 고전소설의 대부분이 중국을 배경으로 창작되었기 때문에 중국소설의 직, 간접적인 영향을 받았음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한편의 소설을 구성하는 모티프들은 대단히 다양한
소설에 무한한 진원의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천민들에게 유가적 이념을 구현시켜 지주계층을 풍자하는 진구로 삼았던 것이다. 김인수, 「마장전 연구 : 윤리의식을 중심으로」, 인하대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00, pp.25~35.
10) 열녀함양박씨전
연상각선본에 실린 열녀함양박씨전은 개가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