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재 당시부터 독자들의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으며, 춘원의 작가적 명성을 굳혀준 작품이 되었다.
자아의 각성을 바탕으로 한 남녀간의 애정 문제로부터 시작하여 민족에 대한 각성으로까지 확대된 <무정>은 신소설에 비해 남녀간의 애정 문제를 구체화했고, 섬세한 심리 묘사로까지 발전하였다.
음악공부를 하러 가게 하는 김병욱 등이 등장한다. 이 인물들은 전통과 관습에 얽매여 있었으나, 다른 사람들과의 갈등을 통해 내면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인물들이 보여주는 내적 성숙의 과정은 학생들의 성장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교육적 가치도 찾을 수가 있다.
영채 씨도 이러한 낡은 사상의 종이 되어서 지금껏 속절없는 괴로움을 맛보셨습니다. 그 속박을 끊으십시오. 그 꿈을 깨십시오. 저를 위하여 사는 사람이 되십시오. 자유를 얻읍시오.” 영채는 ‘자아의 각성’을 통한 새로운 시대의 여성상으로 변모하는 것이다. 영채 안에서 봉건적 윤리의식이 붕괴
이광수 자신도 ‘무정’을 기점으로 볼 때 ‘후퇴’한 작품도 있으며, 중요한 것은 작품 속에서 서구 정신, 현대성, 혹은 물질문명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현대 소설’의 요구 조건이 어떤 식으로 작품에 용해 되었는가이다.
인물간의 관계로 표상되는 ‘서구식 개화’와 ‘국내 민족주의’(자력갱
. 자아의 각성을 바탕으로 한 남녀간의 애정문제로부터 시작하여 민족의 각성으로까지 확대시키고 있다. 신소설에 비해 남녀간의 애정문제를 구체화했고, 섬세한 심리묘사로까지 발전하였다. 전환기의 새로운 애정관, 민족주의적 열정과 계몽성, 신구 가치관의 대립과 갈등 등을 반영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