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1) 1920년대 문학에 대한 기존 연구사
1920년대 한국현대시에 대한 논의에 있어서, 오성호는 근대시가 계몽의식과 관련하여 현실의 문제를 담았다고 보고 이를 자아의 해방에 대한 열망과 도덕적·윤리적 급진주의와 연결시켜 설명했다. 양왕용은 상징주의와 낭만주의를 담는 데카당스를
흐름은 크게 세 갈래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는데, 첫째는 흔히 낭만주의 시로 일컬어진 초기의 위상이며, 두 번째는 현실수용과 그 비판의 사회시, 세 번째는 민요시의 위상이 그것이다. 감태준,「근대시 전개의 세 흐름」, 김윤식 외, 『한국현대문학사』(현대문학, 1994), p. 129.
카프의 등장을 전후로
근대시 전개의 세 흐름」, 『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1989.
낭만주의적 시들은 대상에 대한 감각적인 해석을 보여주었고 현실도피적 성향을 띤다. 대체로 이러한 시들은 대상과의 미적 거리 조정의 실패에 따른 과도한 감정 분출을 하고 있으나 후에 가서는 시에 대한 반성적 태도 위에서 현실 인
문학』 창간.
1935년 『영랑시집(永郞詩集)』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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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의 『시문학파』
★ 『시문학』 통해 시단 등장
★‘해외문학파’ 문단 등장→ 한국의 근대시들 ‘현대적 면모’
★ 월간(1931), 문학(1934), 시원(1935), 시인 부락(1936), 생리(1937)
★ 순수문학, 본격문학의 시작
★ 박용철을 필
문학 담당층의 확산을 가져왔다. 감태준, 「근대시 전개의 세 흐름」, 김윤식 ․ 김우종 외, 『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2003(개정증보판), p. 129 참조.
이렇게 볼 때 동인지의 등장은 1920년대 초 문단의 재편에 일면 기여했다고 볼 수 있겠다. 곧 재편 과정의 선두에 서는 『창조』의 문학사적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