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동인지문학이 전대와 구분되는 가장 뚜렷한 차이점을 찾자면 바로 역사와 문학에 대한 인식의 차이일 것이다. 이것은 당시 시대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개화기 이후 일제와 서구 문물의 유입으로 인해 대두된 애국 계몽 운동의 확산으로 민족지도자들은 민중 계몽을 위하여 그 수단을 출판
등장하며 상업화된 소설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직업까지 형성된다.
따라서 그 이전까지는 문학의 비주류에 속하던 사대부 여류 작가(기생 포함), 위항시인, 전문가객, 판소리광대들이 문학 창작 계층에 전면적으로 등장하면서 우리 근대문학의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가 이
등장한 것은 1930년대부터이다. 김기림의 이미지즘 소개에 이어 최재서의 주지주의 이론 소개가 있었고, 여러 문예사조들이 이상, 3·4 문학동인들, 구인회, 해외 문학파 등을 통해 논급되고 있었다. 최유찬, 『문예사조의 이해』, 이룸, 2006, 572~573쪽
서구의 모더니즘을 근간으로 하여 전개된 한국에
문학 외부적 요인보다는 내재적인 관점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그렇다면 먼저 다음장에서는 카프의 전신인 염군사와 파스큘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② 카프 이전의 단계, 염군사와 파스큘라
한국 문학사에서 계급주의 문학운동은 ‘염군사’와 ‘파스큘라’의 활동에서
문학사적으로 가치를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에서는 김승옥에 대한 전기적 고찰과 함께 심리적 고찰을 함으로써 김승옥의 작가세계를 탐구해 보도록 한다. 아울러 김승옥 작가의 작품들을 전기, 중기, 후기로 나누어 그 변화양상을 관찰한다. 또한 김승옥의 대표적인 과도기 작품인 <무진기행>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