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학론에 두고 있으며, 체제 저항적인 색채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이 시기의 문학은 그 정신적인 지향이 지니는 의미와 성과에도 불구하고, 문학적 세련성을 골고루 갖추지는 못하고 있다.
결국 이 시기의 문학은 산업화시대로 지목되고 있는 사회적 상황에 대응하여 극
제1장 한국 근대문학의 성립
1. 국어국문운동과 근대문학의 성립
(1) 한국 사회의 근대적 변혁
- 개화계몽 시대의 국어국문운동은 이 같은 민족의 주체적 인식이 사회적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촉발된 일종의 문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 국어국문운동은 개화계몽운동의 중심에
문학의 민족주의적 인식을 가능하게 하였던 것이다. 70년대 이후 문학의 영역에서 최대의 논제로 문제시되어 온 <민족문학>에 대한 논의가 바로 이러한 사회적 경향과 대응되는 것임은 물론이다.
염무웅, 백낙청, 신경림, 임헌영 등에 적극화되기 시작한 민족문학론은 김현, 이형기, 천이두, 김주연 등
문학’에서 리얼리즘 논쟁이 시작되었다. 한국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리얼리즘의 수용을 필요하다고 옹호론을 주장한 이들은 구중서, 김병걸 등이고, 그에 반대 입장을 취한 사람이 김헌이었다. 그리고 김병익은 중화론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렇게 리얼리즘을 둘러싼 찬반논쟁은 민족문학론
문학사에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발표 조는 이러한 1970년대의 시대적 상황 아래에서 민족문학의 흐름과 그 성격이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당시의 문학이 민족문학으로 불릴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지, 민족문학론에 대하여 당시의 구체적인 소설 작품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