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는데, 정부 수립 이후 37년간 지속되던 야간 통행금지의 해제, 컬러TV 방송의 조기 시행, 프로 축구와 야구의 창설, 아시안게임과 서울 올림픽 유치 등 지극히 의도적인 대중문화의 확산 정책을 대대적으로 시행하여 국민들의 현실 비판 의지를 희석하고, 저항적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고자 했다.
공포의 외인구단』, 『남벌』, 『천국의 신화』를 통해 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1982년도에 간행된 그의 출세작 『공포의 외인구단』 초판 30만 부가 팔리고 모방작이 30여 편이나 등장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면서 80년대만화 붐을 조성. 1983년 『이장호의 외인구단』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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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계보에서 현재 활동하는 김준범·장태관·심갑진·김종한·강웅승·윤태호·임동재 등 수많은 작가들이 탄생했다는 사실에서도 허영만이 단순한 만화가라기보다는 좋은 본보기이자 스승이었음을 알 수 있다.
허영만의 이러한 노력의 결과, 우리는 그의 작품을 만화책이나 잡지를 통해서만 보는 것
만화와 만화 영화를 접하면서 커오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기성세대와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성인’이 되기 전의 청소년과 유아들이 만화에 접근하는 시선은 곱지 못하다. 아니 곱지 못한 정도가 아니라 부정적으로 여기고 ‘만화는 애들이나 보는 것이다’,
만화이미지센터를 설립하고 프랑스 유수의 만화학교와 만화박물관을 포함하여 유럽 만화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프랑스 서점의 만화코너에는 일본만화도 적지 않게 꽂혀있다. 사실 일본 만화의 수출의 80%정도는 프랑스로 수출된다. 그렇다고 프랑스인들이 특별히 일본문화에 관심을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