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본질을 흐릴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미디어교육이 또 하나의 시험과목으로 존재하게 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실험적으로, 하지만 기존 교과서의 존재 방식이나 성질과 크게 다르지 않은 과정을 거쳐 나온, 미디어교육교재를 분석하는 일은 현재 미디어교육의 목표나 내용
의 상식이나 경험에 의하여 두거나 치료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프로 중의 프로로서 일해야만 하는 교사의 세계에는 외람된 말이지만 이것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우리의교육(수업)은 21세기에 살아갈 어린이들은 19세기적 방법으로 가르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수업
미디어를 수용하는 태도에서 능동적 생산자로 패러다임이 변화 것이다. 누구나 미디어를 다루고 가질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미디어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의미디어교육은 전반적으로 볼 때 이론 연구보다는 사회운동 차원의 실제적 측면에 집중되어 있다. 내용 면
교육방법 목표들도 상이한 만큼 이 모든 내용을 '미디어교육'이라는 중성적 개념으로 포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미디어교육'라는 용어가 1970년대 서구에서 시작되었을 때 당시 영화산업이 크게 위축되는 데 반해 널리 확산되기 시작한 텔레비전 매체의 비판적 이해와 교육적 활용
보지 않는 사람들조차도 일정 수준 이상의 정치적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정치에 관심이 없다 하여도 어느 정도의 정치 지식은 지니고 있음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다. 즉, 미디어의 비정치적 내용만을 접한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통해 충분히 정치사회화 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