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실태 및 현황
폐쇄적 민족주의는 비단 일상에서의 어느 단면이나, 민족주의의 이론적 해설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범위의 실태를 포괄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우리의 의식 속에 자리 잡힌 폐쇄적인 민족주의와, 우리의 역사교육 제도 속에 담겨있는 폐쇄적 민족주의에 대해 연구해보았다.
민족주의와 실증주의를 포함한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다음으로는 이러한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본 조의 실증주의와 민족주의에 대한 논의를 전개하고, 이를 통해 역사교육에 더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하나의 관점을 도출해 낼 것이다.
이후 교과서 분석은 선택한
민족주의적 갈등요인이 표면으로 분출되게 되었다는 점이다. 냉전체제하에서 미국이 추진했던 대공산권 봉쇄정책의 하위부분으로 존재했던 한일간 반공연대의 필요성이 약화된 대신 냉전종결 후 민족감정의 분출에 의해 과거사 문제가 새삼스럽게 빈발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 국내정치적
교육체제 밖에 있는 집단들이 교육을 지도, 통제할 수 있는 정도를 일컫는데, 여기에서 정치화의 정도 내지 그 수준은 교육체제 외부의 집단들이 관련 사안들에 대한 의사결정을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통제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국가간, 지역간의 차이와 그 역사적 상황에 따라서 교육이 정치화하는
민족의 역사 서술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② ‘약탈과 수탈’만 존재하는 경제
식민지시기에 경제적인 측면에 대한 서술이 반침략 운동의 근거로서만 제시되고 있는 점을 문제점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근현대사뿐만 아니라 국사교과서에서도 ‘약탈’, ‘경제적 침탈’과 같은 용어를 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