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매력인 영상미를 극대화하여 보는 내내 내용에 구애받지 않고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이명세, 김지운, 박찬욱 감독 등 이른바 스타일리쉬하게 영화를 그려내는 감독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항상 그 감독들의 새 영화가 나올 때마다 얼마나 화면을 잘 만들었을까 관심이 가게 된다. 외국감독들에 비
박찬욱은 체질적으로 ‘체험’이라기보다는 ‘교양’에 자신의 영화적 뿌리를 대고 있는 감독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그 체질적 건조함이 갖는 약점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어떤 배우(연기)가 필요한지도 잘 알고 있는 듯하다). 그는 말하면서 숨기고, 숨기면서 말하기를 즐긴다. 그는 ‘과잉’으로 느
영화로서는 매우 모범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핵심인물 >>감독
결국 이런 형태의 영화의 중심에는 감독이 서게 된다. 시나리오와 배우도 감독을 따라오는 경우가 많다. 최민식이 박찬욱 감독의 <올드 보이>에 출연키로 한 점이나 설경구가 이창동 감독 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것 등을 봐도 그렇다
관하여'와 '녹천에는 똥이 많다'로 각각 이상 문학상 우수상과 한국일보 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소설가로서 그의 성과는 적지 않은 것이었지만 그는 80년대 말부터 영화공부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파리에 영화유학을 진지하게 고민하던 중 프랑스 유학파인 박광수 감독의 조언을 구하고자 그를 만났던
스타일리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기타노 다케시는 다시 흉폭한 남자의 완결판인 <소나티네>(93)로 돌아갔다. 동경과 오키나와 섬의 야쿠자들이 지역의 이권을 둘러싸고 전면전을 벌이는 이 영화는 이제 대가의 경지에 들어선 완숙한 폭력의 미장센으로 눈부시다. 깐느영화제 감독주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