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학자로 알려져 있다. 오규 소라이는 <<역문전제>> 머리말에서 다음과 같이 적었다.
“이쪽 학자들은 방언(일본어)을 가지고 쓰고 읽으면서 이를 가리켜 화훈이라고 한다. 이것을 훈고라고 하지만 실은 번역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것이 번역임을 모른다…중화에는 당연히 중화의 언어가 있다.
일본은 달랐다. 처음에나 일본을 보는 시각이 이랬을 것이나, 그들이 서구문명을 받아들이면서 메이지 유신을 거친 후에는 일본에 대한 세계인들의 시각은 달라졌다. 비서양국가로서 전세계가 놀랄 정도로 자기변신을 쉽게 해낸 것인데, 새로운 서양식 자본주의 문명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일본의 언어
번역은 가장 어려운 지적 활동의 하나로 간주되었으며, 근대 이후 끊임없이 지속되어 왔다. 폴 리쾨르는 언어 사이의 차이로부터 번역 행위가 성립한다는 점에서 번역에 대한 사유를 열어간다. 번역의 작업를 열어간산출되는 번역어는 원어와 완벽히 동일할 수는 없고, 다만 동일성이 없는 등가성을 가
한국어가 사용되고 있는 실제 언어 사용 맥락과 유리된 채 파편적이고 고립적인 문형만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학습자로 하여금 역동적이면서도 실제적인 의사소통적 상황에 대한 적응력이나 이어진 말로서의 담화 구성 능력을 배양할 수 없게 한다는 점에서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01. 번역의 개념
1) 번역의 정의
번역은 사전에서는 “한 나라의 언어를 다른 나라의 언어로 옮기는 작업“이다. 이 때 전자의 언어를 원어 또는 출발어(source language)라 하고, 후자의 언어를 번역어 또는 도착어(target language)라고 한다.
번역에 대한 이런 정의는 원작의 사상을 완벽하게 기술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