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아직 완전한 공산주의적 물적 토대를 갖추지 못한 사회주의 국가들에서 그 체제유지를 위해 더욱 강조된다. 이것은 북한에서도 마찬가지다. 더욱이 북한에서는 사상에 대한 교육이 사회구성 부분 전반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다. 북한의 교육이념이나 목표는 북한의 정치지도이념과 무관하게 이
하나를 위하여’라는 집단주의를 모토로 하여 어린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탁아소와 유치원, 각종 각급의 정규 학교 및 사회교육기관, 정치, 경제, 사회단체 및 조직 등을 통해 철저한 정치사상교육과 기술교육, 군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북한의 교육제도에 관해 논하기로 하자.
조선어문연구회를 중심으로 언어문제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기획․ 통제하였으며, 50년대 중반부터는 과학원의 언어학연구소와 내각내 설치된 국어사정위원회가 그러한 기능을 수행하였다. 북쪽은 정부수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언어정책의 기획과 실천에서 국가의 권력이 크게 작용하여 왔다.
만들어졌는데, 그것이 표준어 성립에 큰 몫을 하게 된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1900년에 ‘제국교육회’ 안에 결성된 ‘언문일치회’는 언문일치에 관한 청원서를 의회에 제출하였고, 그 결과 정부가 1902년에 ‘국어조사위원회’를 만들게 되었으며 국정교과서에 구어체를 채용하게 하는 데 성공했다.
사회주의 건설과 혁명의 힘있는 무기라는 그들의 말대로 북한은 언어를 의사소통의 도구로 보았다. 이러한 언어관에 바탕을 두고 남과 북은 서로 다른 언어 정책을 수립해 왔다. 북은 사회주의 종주국인 소련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그들의 언어이론과 언어관을 수용하고 그 바탕에서 사회주의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