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성에 대한 인식 뿐 아니라 그 현재성에 대한 인식도 내포되어 있으며, 이 역사의식으로 말미암아, 작가가 작품을 쓸 때 그는 골수에 박혀있는 자신의 세대를 파악하게 되며, 호머 이래의 유럽의 문학 전체와 그 일부를 이루고 있는 자국의 문학 전체가 한 동시적 존재를 가졌고 또한 동시적 질서를
비평 또는 철학까지를 포함하는 근대 문학 전체에 대한 세계적인 현상으로 본다. 그는 프랑스는 물론 미국, 일본 그리고 한국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은 과거에 노동운동과 같은 정치운동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학생운동이 활발했었고 노동운동이 활발한 현대에는 학생운동이 쇠퇴했음
비평의 대상으로 간주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래서 영화는 특별한 표현형태를 지닌 아주 특별한 도구였고, 영화는 막연한 범예술적인 기준에서가 아니라 영화 자신의 역사 안에서 이야기되어야만 했다. 김성태,『세계영화사 강의』中「프랑스 누벨 바그」, 2004, 160~163쪽.
제2장 누벨바
질서보다는 혼돈, 총체성이나 종합보다는 해체나 분해를 더욱 중시한다고 보았다. 그래서 총체성에 대해 도전하였고 비제시성과 비재현성이 모더니즘 보다 포스트모더니즘에서 더 잘 드러나고 있다고 보았다. 비제시성과 비재현성이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시작된 모방 이론에 대한 반발을
프랑스 철학의 영향을 받아 이론적 정교함을 갖춘 반면 전자는 어느 정도는 경험에 근거하여 식민 지배의 비윤리성을 문제삼는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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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탈식민성과 희곡
현실 사회주의권의 해체와 더불어 우리 나라를 휩쓴 탈이념, 탈정치적 징후는 연극판의 지형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