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였다.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역사적 목표를 추출해 본다면, 그것은 바로 근대 민족국가의 건설이다. 제1기는 근대국가를 수립하려다 좌절된 시기, 제2기는 주권을 상실한 시기, 제3기는 통일을 지향하는 시기였다. 그런데 한 민족은 아직까지 분단 상태이므로 근대 민족국가 건설이라는 과제
역사가들은 역사적사실의 절대적 가치나 객관성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시대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사실의 가치도 달라진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인간과 사회의 개별성과 다양성, 복수성, 주관적 이념 및 현재성 등을 강조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역사가 ‘실제로 어떻게 있었는가(wie es eigentlich gewesen :
사실들과의 사이에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의 계속적인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와의 끊임없는 대화" - 역사의 현재성 부각
* Huizinga : "역사란 하나의 문화가 자신들의 과거에 관해서 설명하는 하나의 정신형식" - (1) 역사의 주관적 측면, 즉 기록으로서의 역사에 대한 인식론적 해석 (2) 역사의 객관적 측면,
. 특히《역사란 무엇인가》는 카의 명성을 전 세계적으로 떨치게 한 계기가 되었다. 카의 역사관은‘역사는 역사가가 몸담고 있는 사회와 시대를 반영하고, 역사 해석은 불변의 객관적사실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가 그 사실을 어떻게 수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라고 요약할 수 있다.
현재의 민족과 같을 수 있는지가 의문이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로 예전의 민족이 과연 현재의 민족일 수 있느냐의 문제에 봉착하고 있다. 그리고 국가와 ‘민족’을 일치시킬 수 없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이런 논의 속에서 중요한 것은 과거의 ‘민족’과 현재의 ‘민족’을 어떻게 설명하느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