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악화
고려 때 들어온 송나라의 사악이 조선 초기까지는 그대로 계승되었으나 성종 이후 보허자,낙양춘 등 당악곡이 가사를 상실한 채 향악의 연주법으로 바뀌었고 향당교주(향악기와 당악기의 혼성 편성연주)가 생겨서 당악의 향악화가 두드러졌다.
정재
옛날 우리나라 궁중무용을 정재라 한
삭대엽(數大葉)에 근원을 두고 있다. 만대엽 ·중대엽 ·삭대엽은 모두 현행 가곡처럼 초장 ·2장 ·3장 ·중여음 ·4장 ·5장 ·대여음의 형식으로 되어 있다. 만대엽은 가장 느린 곡으로서 조선 초기에 발달되어 중기까지 많이 불리었으나 후기에는 차차 불리지 않게 되었다. 한편 만대엽보다 조금 빠른 중
삭대엽에서 여러 변주곡들이 파생 ․ 발달하게 되면서 시조 작품들을 얹어 노래하던 歌客들에 의해 애창되고 크게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삭대엽의 변주곡들인 이삭대엽과 삼삭대엽을 바탕으로 하여 18세기에는 ‘농 ․ 악 ․ 편’이란 새로운 변주곡들이 파생하게 되자 이 새로운 변주곡들이
의하면 가곡은 원래 만대엽(慢大葉), 중대엽(中大葉), 數大葉(삭대엽)의 세 틀로 되어 있었다. 만대엽이란 가장 느린 것을 말하고 중대엽은 중간 속도의 것, 삭대엽은 빠른 속도의 음악이었다.
광해 12년(1620)네 이득윤(李得胤; 1533~1630) 편인 현금동문류기(玄琴東文類記)에 대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삭대엽’ 또는 그냥 ‘노래’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3대 전통음악은 서민들의 노래인 ‘판소리’, 불교음악인 ‘범패’, 고려와 조선시대 양반들이 부르던 ‘가곡’을 말한다. 가곡은 조선시대 이전부터 불리며 전해져 내려왔지만 가곡이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한 시기는 16세기 중반부터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