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성의 어두운 면 혹은 부정적인 면은 바로 ‘서구성’ 혹은 서구 정신에 기인한다고 보았다. 그래서 이 서구성을 제외한 물질적이고 제도적인, 소위 근대의 남성적 경험이라고 간주되는 것은 수용하고자 하였다. 흔히 합리화, 생산성, 지배의 근대 경험은 공적 생산 부문에 있는 남성에 의해 재현되
민족주의적 시각은 식민주의, 근대성, 민족주의를 개별적인 것으로 파악하며, 민족의 자발적 근대를 향한 노력이 일본의 식민지 수탈 정책으로 인해 좌절되었다고 본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은 근대를 지향해야 할 그 무엇으로 간주하고, 식민지시기를 민족과 선악의 잣대로 재단함으로써 식민지에 대
자유부인
60년대의 한국 사회는 전 근대적인 요소와 근대화적인 요소가 혼재되어 있던 시기로 전근대적인 요소인 가부장 이데올로기와 권위주의적인 사회원리가 잔존하는 가운데 근대화를 통한 사회의 변화라는 딜레마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졌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되었다. 특히 이러한 60년대의 여성
Ⅰ. 서구(서방, 서양)의 한글연구
한글에 관한 언급이 서구에서 다시 이루어지기는 London에서 간행된 The Oriental Collections for January, February, and March, 1799, Vol. Ⅲ에 ‘Alphabet of Corea―Extracted from a Japanese Book and Explained by Dr. Hager of Vienna’가 실리기까지 꼬박이 백 년을 기다려야 했다. 제목에 일본 책에서 발
1. 근대 서구의 여성관의 역사(근대와 여성의 삶)
(1) 자본주의와 여성노동
1) 중세의 여성노동
근대 이전의 중세사회에는 가구 단위의 가족 경제에서 여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 했다. 가족의 삶에서 여성 노동이 지니는 중요성은 사회적 지위가 낮고 빈곤할수록 컸다. 마찬가지로 생산력이 낮은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