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담론이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 것도 안일한 생각이다. 세대담론은 단순히 생물학적 연령차에 근거한 문제가 아니며,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언론의 보도도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나라에서 세대담론이 어떤 식으로 회자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한계는 무엇인지 비판적 관점으로 살펴보고
2-3. 20대가 말하는 20대 세대담론 :계간지『창작과 비평』 2010년 봄호
:대화,「20대 얘기, 들어는 봤어? 청년세대의 문화와 정치」
김사과(소설가), 정다혜(연세대 제47대 총학 학생회장). 한윤형(인터넷 논객이자 뉴라이트 사용후기의 저자), 정소영 (편집기자)
• 20대 세대담론, 문제 있다.
한윤
세대는 과거의 젊은 세대와 질적 단절성을 갖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신세대란 대중문화의 효과이며 자본 축적을 위한 경제 전략의 부산물일 뿐이다. 자본은 상품의 효용, 즉 사용가치를 통한 자본의 축적이 한계에 이르자 상품의 기호와 이미지를 소비하는 새로운 경제 계층을 만들어내야 했
한계를 명백하게 이해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와 더불어 80년대 또 하나의 대안으로 존재했던 사회주의의 전망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젊은 세대들의 절망은 먼저 역사에 대한 허무주의와 실존적 개인으로의 환원을 낳게 되었다.
이 개인으로의 환원, 즉 거대 담론의 약화가 미시담론의 확대로 맞
담론체제가 완성된 것은 이러한 기독교적 인권전통의 이면에 대한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3] 인권의 절차화
소유권, 이성, 자연권으로서 인권 사상의 한계는 인권이 국가나 법에 앞서 이미 주어져 있는 실체가 아니라 인권을 말하는 모든 사람들 사이의 대화적 과정 속에서 비로소 형성된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