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연구』, 박이정, 2001.
본고에서는 먼저 박인환과 연관지어 1930년대의 모더니즘 특성에 대해 살펴보고, 「소설가구보씨의 일일」과 『천변풍경』을 중심으로 해서 박태원의 모더니즘이 소설 속에서 나타나는 양상을 바탕으로 그 변모과정을 살펴봄으로써 박태원과 1930년대 모더니즘 사조에
소설로서의 등단은 1930년‘신생에 단편‘수염’을 발표하면서 이루어졌다. 1933년 구인회에 가담한 이후 반계몽, 반계급주의 문학의 입장에 서서 세태풍속을 착실하게 묘사한 ‘소설가구보씨의 1일’ ‘천변풍경’ 등을 발표함으로써 작가로서의 위치를 굳혔다. 그의 소설에 있어 특기할 사항은, 문체
구보의 내면의식이 세계에 반영된다. 따라서 구보의 의식이 상세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 때 구보는 과거의 회상과 함께 자기 자신을 응시하게 되는 반성적 존재자가 된다. 조정래, 「박태원의 『소설가구보씨의 일일』연구 - 모더니즘소설과 식민지 경험의 특수성 -」, 『인문과학연구』 3호, 서경대
1, 소설가구보 씨의 일일(小說家仇甫氏─一日) 소개
박태원(朴泰遠, 1910년 1월 ~ 1986년 7월 10일)의 중편소설 ‘소설가구보씨의 일일(小說家仇甫氏─一日)은 일제 강점기 지식인의 자의식을 모더니즘적인 기법으로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태원은 1930년대 KAPF를 중심으로 한 리얼리즘 계열 문
박태원(1909-1987)은 이상, 김기림, 정지용, 이태준 등과 함께 한국 모더니즘 문학 전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작가이다. 그는 ‘구인회’의 주요 회원으로서 카프의 정치주의적 문학을 극복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는 문학의 자율성에 주목하였고, 다양한 실험정신에 의한 소설기법과 새로운 문체 확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