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론」, <창조>, 1972, p.147.
또한 문학계에서도 채만식의 문학에 대한 안목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도 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1935년 최재서는 「풍자 문학론」에서 채만식을 대표적 풍자 작가로 보았으며, 1938년 임화는 세태소설가로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평은 별 비판 없이 김기진,
방법으로는 우선 20-30년대의 소설 문학에서 보여 지는 주조음을 상층민의 사실주의와 하층민의 사실주의로 설정하여, 그 기본적인 개념과 양상을 실제 작품들 즉, 상층민의 문학은 염상섭의 <삼대>와 <표본실의 청개구리>, 채만식의 <태평천하>를 중심으로 알아보고, 하류층의 문학은 현진건의 <운수좋
살펴보고, 김남천의 고발문학의 연장선상인 장편소설에 대한 논의와 함께 역사소설에 대해 알아보겠다. 마지막으로 사회주의 리얼리즘 소설인 이기영의 「고향」과 비판적 리얼리즘 소설인 채만식의 「탁류」에서 작가의 세계관과 미래에 대한 전망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는 지 살펴보겠다.
소설의 구조』, 국학자료원, 2003, p.99.
ⅱ) 최서해와 그의 소설에 대하여
1920년대의 한국소설은 이러한 궁핍화 현실에 대한 문제로 집약되어 나타난다. 이 시기의 문학적 성과를 프롤레타리아 문학이나 근대적 리얼리즘의 영향으로도 볼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당대 현실과 불가피한 동기적 관
전형들의 제시를 통하여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소설 ꡔ삼대ꡕ에서 작가는 봉건적인 한 가정 내에서 신구(新舊)시대를 대표하는 가족들의 대립, 갈등과 인간성의 파멸 등으로 인해 야기되는 한 집안의 몰락상(沒落相)을 통하여 식민지 시대 한국인의 삶의 양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