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섭의 소설은 많이 닮아 있다. 전후 문학이란, 두 차례의 세계대전 직후에 각각 일어난 문학의 한 양상이며, 협의로는 제 2차 세계대전 후의 문학 경향을 가리킨다. 참혹한 전쟁을 겪은 인간의 정신은 극도의 상실감과 무력감에 젖어들었으며, 도덕과 가치관의 상실, 무엇보다도 인간자신들에 대해
인간은 삶 자체의 불행과 소외로 간주하고 우울과 비애에 사로잡혀 있다고 보는 점에서는 구별되지만, 모두 기존의 도덕적 가치관에 대한 회의를 표현한다는 점에서는 공통된다. 이러한 인간들은 현실에 대한 무관심과 자신의 내면세계로의 침잠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
「공휴일」(1952),「비오는
직접 표출하지 못하는 것들에까지 눈길을 주어 주인공을 통해 드러내고, 그것을 당시 사회상과 연관 지어 해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손창섭은 1949년「얄궂은 비」를 시작으로 작품 활동을 해오는 동안 주로 단편소설을 많이 썼다. 1959년 첫 장편소설을 발표하는데, 그것이「낙서족(落書族)」이다.
소설적 무대 위에서 가장 운명적인 인간의 삶의 본질을 파헤치고자 한다. 전쟁과 현실의 혼란에 대한 그의 비판적 관심은 「귀환장정」(1950), 「흥남철수」(1955) 등의 전쟁소설로 구체화된다. 소설 「역마」의 운명론적 세계는 그 연장선상에 놓일 수 있는 1960년대의 「등신불」(1963), 「까치소리」(1966)
잉여인간」을 『사상계』에 발표하고, 동화도 계속 발표
1959 「잉여인간」으로 제 4회 동인문학상 수상. 장편 「낙서족」을 『사상계』에 발표. 창작집 「비오는날」「낙서족」을 일신사에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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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 일본으로 건너감
1984 『잉여인간』을 동서문화사에서 간행
1996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