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었다.
한편 시인부락 출신인 오장환은 성벽(재판, 아문각, 1947)과 병든서울(정음사, 1946) 등에서 자아를 억압하는 관습과 전통이 뒤섞여 있는 고향에 대한 부정에서 출발, 낯선 타향을 편력함으로써 식민지 현실에 대한 대항의식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서정주와
식적 표기 수단이 되었고, 민족의 역사 및 생활사 그리고 정신사 및 예술사와 운명을 같이하게 되었다. 광복이란 민족 주권의 광복이면서 동시에 민족어의 광복이었다. 이에 현대시사에서 우리말, 우리글의 문학적 훈련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시어의 발전 과정으로서 민족어 완성을 향한 노력의 길을 더
이 좋겠다 싶어 시를 읽어주게 되었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시를 접하게 되었다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언덕 위의 붉은 벽돌집」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 시집으로『호랑이 발자국』과『목련 전차』가 있다. 신동엽 창작상, 이수문학상, 오늘의 젊은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이 장에서
이 엄청난 희생과 불균형속에서 타율적으로 감행된 것이었다. 화려함의 이면에는 거리를 헤매는 실업자-신당리의 빈민굴- '경성상인'등의 파산과 전락, 뒷골목의 거지-매음-마약 등 도시화가 가져온 어두운 부산물들의 놓여 있었
2. 1930년대 시단의 경향과 주요시인작품분석
2.1. 프로 이후의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