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집식구와의 갈등
여성의 독립성이 인정되지 아니하던 봉건사회(封建社會)에서는 시가에서의 지위란 비참한 것이었다. 시아버지에게는 며느리란 한갖 가문을 계승할 자손을 낳기 위해서만이 필요한 존재였고, 시어머니에게는 살림을 살아주는 식모와 같은 존재였고 시누이에게는 결점을 찾아
시집살이요 이외에 예컨대 생활요나 여탄요 등에도 간접적으로 시집살이의 처절한 심정을 표현한 것들이 있다.그러나 이런 것까지 포함하면 자료가 너무 많고 혼잡스럽기에 시집살이요에 포함된 민요에 한정하기로 한다.
1.시집요
시집요는 시집살이 전체를 표현하였거나 시집식구의 성격을 표현
1. 들어가며
구비문학의 전승은 주로 연행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이때의 “연행”이란 말은 원래 현대언어학 용어로 인간의 잠재적 언어 능력(competence)에 대하여 이를 실제로 발화(發話)하는 언어 수행(performance)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언어학자 촴스키(Noam Chomsky)가 용어화한 것이다. 촴스키는 구
1. 시집살이란?
흔히 여자가 시집가서 시집식구들과 함께 살면서 심신 양면으로 겪는 고된 생활이라고 한다. 즉, 시집살이란 한마디로 말하여 봉건시대의 유물이다. 따라서 요즈음에도 '시집살이' 하면 고되고 어렵고 구속이 심하고 지긋지긋하도록 부자유한 생활의 대명사로 쓰이고 있다. 이것이 옛
민요는 특정한 개인이 아니라 다수의 민중에 의하여 향유되므로, 다수의 민중이 포함된 집단의 생활, 풍속, 세태를 반영한다. 또한 동일한 생활, 풍속, 세태를 갖고 있는 집단에 의해 향유되는 민요는 그 집단의 사상, 정서, 감정을 표출한다. 즉 민요를 통해 특정 집단의 사상과 정서를 파악하여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