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집살이란?
흔히 여자가 시집가서 시집식구들과 함께 살면서 심신 양면으로 겪는 고된 생활이라고 한다. 즉, 시집살이란 한마디로 말하여 봉건시대의 유물이다. 따라서 요즈음에도 '시집살이' 하면 고되고 어렵고 구속이 심하고 지긋지긋하도록 부자유한 생활의 대명사로 쓰이고 있다. 이것이 옛
시누이에게는 결점을 찾아내어 부모에게 고자질 할 수 있는 존재에 불과했다.
시집살이요에 있어서의 불만의 발설은 며느리측에서 하였다. 시어머니들도 모이면 며느리를 흉보는 것이라고 하지만 노래를 형성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며느리의 불만은 민요로 불려져서 부요에 시집살이노래란 한 장르
고통을 잊고 즐겁게 노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가. 농업노동요(논농사요, 밭농사요)
1) 논 가는 노래, 논 삶는 노래, 밭 일구는 노래, 밭 가는 노래, 밭 밟는 노래 : 논 가는 노래는 소를 몰거나 부리면서 부르기 때문에 소 모는 노래라 하기도 한다. 이들 민요는 모두 소를 모는 소리인 여음이 반복
노래역시 여성민요라 할 수 있겠는데, 이 두 노래는 노동요의 일반적 성격인 작업의 능률성 촉구라는 요소를 빼고서라도 이 노래는 여성들에게 정서적인 측면에서 큰 효용을 지니고 있음이 엿보인다.
어미가 죽은 줄도 모르고 시집에서 죽도록 일하다가 뒤늦게 친정에 도착해 엄마의 얼굴만이라도 보
민요는 여성들의 중요한 소통 경로였다. 이들의 노래는 얼핏 단순해 보이지만 그들은 삶 자체를 노래에 담아 표현하였기 때문에 다층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우선 이와 같은 여성요의 특징이 특히 잘 나타난 민요가 시집살이요라고 할 수 있다. 시집을 간 여성들은 시집살이요를 통해 여성들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