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역사는 점진적인 지식의 축척의 과정이라고 하는 전통적인 입장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논리실증주의는 출발할 때부터 비판을 받았으며, 실증주의자들이 과학의 진보의 본질을 밝히는 것에 대한 것, 구체적으로 말하면 과학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실증주의이론에 대한 비판자들은 과학해석
저지하기는커녕 그것에 공헌하였다. 그러므로 지적이고 도덕적이며 사회적인 삶의 새로운 기초가 필요하였다.
자연과학을 실증주의적으로 이해한 꽁트는 사회학에 대한 자연주의적 성격규정도 또한 실증주의적이다. 여기서 그의 주장은 두 가지 중심적이고 전혀 구별되는 명제들에 의거한다. 첫
과학적 의미에서의 방법론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가 비판하고자 하는 것도 과학이 아니라 ‘과학주의’이다. 과학주의는 과학만능이 신봉되었던 시대에 과학의 기본 개념과 기초방법론이 절대화되어, 철학을 억눌러서 제구실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실증주의의 또 다른 표현이다. 이런 방법론은 기계
논리를 저해한다. 연역적 추론의 질도 논리의 기초로 활용되는 일반성의 진실성 여부에 크게 좌우된다. 일반성이 진실하지 못하면 구체적인 사례에 대한 확장 역시 정확할 수 없다. 흔히, 귀납적 접근으로 대변되는 질적 연구와 연역적 접근으로 대변되는 양적연구는 나름대로의 장단점을 지니고 있다.
로던의 연구전통 방법론은 과학을 문제풀이의 과정으로 파악하고 과학의 합리성과 진보 개념을 문제풀이 효율성의 정도로 규정함으로써 새로운 합리성을 확보한다. 그리고 형식적 합리주의자들처럼 진리 문제와 관련지어 이론 선택의 합리성을 규정하지 않고 진보성을 합리성의 기준으로 선택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