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시커먼 늙은 수양이 댁의 흰 양을 올라타고 있는 중'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무어인(당시 베니스 지역에 흘러든 몇몇 타 인종 중 흑인으로 추정되는)에 대해 지독한 편견을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이야고는 옳은 방법이든 그른 방법이든 달라진 세상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지 못한 이유
여편네는 배우지 않아도 수부다남(壽富多男)하고 잘만 살아왔다. 여편네는 동서남북도 몰라야 복이 많다. 사내가 첩 하나도 둘 줄 모르면 그것이 사내냐?”
라는 인식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경희는 그들에게 말한다.
“먹고 입고만 하는 것이 사람이 아니라 배우고 알아야 사람이에요. 당신댁처럼
여편네와 그녀의 일가되는 사내가 시골에서 편지가 없으며 일본 사람의 집에 천거하여 준다는 일이 잘 안되고 있다는 하소연을 하는 소리가 들린다.
잠시 후 옆 방의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여편네는 한정없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지친 인텔리겐차인 형준을 찾아와 편지 겉봉을 써달라고 부탁한다.
여편네는 의복과 같다
여자가 말이 많으면 과부가 된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는 안 샐까
여자와 소인은 너무 가까이 하지 마라
여자가 말 많으면 과부가 된다
여자가 휘파람을 불면 팔자가 사납다
여자가 너무 알면 팔자가 세다
첫 손님이 여자면 그 날은 재수가 없다
여자와 북어는 사흘 걸
여편네가 못 하는 말이 없어ㅡㅡ!!!!!!!!!!!!
(다음날, 유치원)
사회자 : 어린이 여러분 놀이 시간이에요~
남자아이: 우리 엄마아빠 놀이하자~
여자아이: 그래 좋아
남자아이 : 여보 까까 먹을래?
여자아이 : (먹고 뱉는다) 아 이거 맛없어 나 이거 싫어해!!
남자아이 : (장난조로 귀엽게) 아니 이 여편네가 못
여편네 아들놈 시장거리 생활은 좁은 골목으로 그리고 이는 비애를 느끼고 또 미쳐가는 시인의 내부갈등으로 표현했다. 바로 소시민적 특성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다. 그는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의식을 키워 나가며 그를 시에 표현했다. 여기서 독재와 외세에 대한 의심 자유에 대한 열망이 비롯된 거라
여편네가 시집가서 씨앗을 보지 않도록 하는 것도 가르쳐야 하고 여편네 두고 첩을 얻지 못하게 하는 것도 가르쳐야 합니다” <경희 중>
경희에서 나온 이 말은 나혜석 자신의 말이기도 하다. 그 당시 결혼해서 수부다남 하는 것이 최고 행복이고 첩을 두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 했던 당시의 여성들에게
여편네..라고 하셨다. 옆에 있는 아네의 준말이 아닌가싶다. 여편네의 잔소리가 들릴 때마다 소목에 맨 워낭소리는 더욱 요란했다. 무언의 대화이고 지아비의 대답이다. 조용히 하라신다.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 죽으면 어찌 소리를 낼 수 있으랴. 왜 이영화가 이시대에 화제작이 되었을까? 휴머니즘일
돈 없는 아낙을 범한 것도 최주부고, 정조 없는 여편네로 폄하하는 것도 최주부이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 없는 부류이면서 가장 흔한 부류이기도 하다.
사실 이것은 사람일 수도 있고 시스템 일수도 있고 편견과 스테레오 타입 일수도 있다. 하지만 모두가 이 부부처럼 해피 엔딩일 수는 없다.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