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사를 모두 인정하고 있다.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가 이것을 잘 보여 주고 있는데, 통일신라의 삼국통일의 의의를 다룸과 동시에 남북국 시대의 성립이라는 제목으로 발해사를 우리 역사로 끌어들이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이에 대한 논의를 위해 신라의 삼국통일을 보는관점인 신라의 삼국통
역사학자들은 이런 ‘기록으로서의 역사’를 과학적 분석 과정을 통하여 재구성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렇게 오늘날의 역사학자들에 의해 재구성된 역사를 ‘과학적인 역사’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역사학자들이 엄밀하게 과학적 분석을 통하여 역사를 재구성한다고 해도 그들도 자
◆ 들어가며
우리나라의 역사의 전개과정에서 신라의 삼국통일을 보는관점은 크게 긍정론과 부정론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긍정론은 그야말로 신라의 삼국통일을 인정하는 견해이고, 부정론은 발해의 존재에 유의하여 신라의 삼국통일이 내포한 근본적인 한계에 주목하는 견해이다. 신라의
통일신라를 중세로 보는 견해 선정 이유
▣ 통일신라를 중세로 보는 견해 선정 이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우리 역사에 있어서 중세의 시작을 고려시대부터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 역사학계에서 중세에 관한 다른 이론보다 여러 학자들이 우세하게 지지하고 있는 이론일 뿐,
역사학연구회, 1977, 233-240면, 244면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이르러 고려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이 제시되었는데 지배세력론이 그것이다. 1970년대 고려는 귀족사회라는 것을 주장하는 귀족제사회설이 등장한다. 귀족제사회설은 음서의 수혜범위와 공음전, 과거제, 폐쇄적 통혼 등을 근거로 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