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있고 그 외에 솟대, 화각장(소품장농), 반짓고리, 색보자기, 옥녀경 거울, 아리랑 부채, 병풍, 토속민예품, 전통악기.궁중악기(편종,날라리...), 사물악기(장고,징,꽹과리,)의 끈, 금줄(노란새끼줄) 득남(빨간고추,소나무잎) 득녀(검정숯) 등의 소품 등에서 상징적 체계를 가지고 쓰여 왔음을 알 수 있다.
의미로 가장 많이 쓰인 색인데 귀신을 쫓는 데 주로 이용하였다. 예를 들면, 동짓날 팥죽을 먹으면 팥의 붉은색이 액막이가 된다고 여겼으며, 간장을 담글 때 빨간 고추를 띄웠고, 아들을 낳았을 때 부정한 것을 막기 위해 문 밖에 붉은 고추를 단다든지, 부적은 반드시 주서(朱書)한다는 등 민속에서 많
의미를 감정이나 감각보다 더 강조한 의식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고찰할 수 있겠지만 한국인의 의식세계를 지배했던 음양오행적 사상에 더 깊은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사대부의 여기(餘技)로 발달했던 문인화(文人畵)에서나 사대부의 거실, 그 어디에서도 색채가 거의 없었음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
수 있는 보편적인 색채로 음양오행의 상징성 외에도 우리 고유의 민속적인 상징성을 지니며 사용되기도 한다. 혼례때 청,홍 색실을 늘어놓는 것이나 신부복을 청홍색으로 만들어 입힌다, 사주보를 청홍색으로 만든다 하는 데서 예를 찾아볼 수 있다. 청색은 주로 쪽(여귀과 식물)에서 색을 얻었다.
● 한국인의 색채 의식
흔히 한국을 소개할 때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다" 라는 말을 앞세우는 데, 사실 따지고 보면 지구상의 나라들 중 한국처럼 사계절의 구분이 뚜렷한 나라도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비슷한 경도에 위치한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더라도 이렇게 작은 반도 내에서 동서 혹은 남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