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원효의 대표적 저술로 간주되는 『대승기신론소(大乘起新論疏)』와 『별기(別記)』의 내용을 기초 자료료 하여 원효의 대승불교적수행론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원효의 대승불교적수행론은 그의 일심(一心) 사상을 이론적 기초로 삼고 있으며, 그의 일심(一心) 사상 및 그의 각(覺) 사상과
사상과 마음의 染沔한 면을 주로 밝혀 온 유식사상이 잘 조화를 이루어 眞俗不二의 불타의 뜻을 밝힌 것이라고 본 것이다. 원효의 이러한 해석은 <<기신론>> 출현의 시기에 인도 불교사상계에서 중관파와 유가파가 서로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었던 역사적 사실에도 부응하는 것이다. 원효를 그대로 답습
않는 행동으로 보였다. 그래서 왕실에서 베푸는 각종 불교 행사에는 참가하지도 못하는 수모를 당하였으나, 원효의 마음에는 거리낌이 없었다. 결국 난해한 책으로 알려진 금강삼매경에 대한 疏를 짓고, 그 강의를 위해서 다시 중앙의 불교계에 진출하여 자신의 불교사상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원효대사의 『대승기신론 소?별기』가 가장 탁월하여, 예로부터 중국과 일본에서 『해동소』라는 별칭으로 존숭받아 왔다. 이번 역주본은 『기신론』과 『기신론 소?별기』를 알기 쉬운 우리말로 번역하고, 1,100개가 넘는 상세한 각주를 제시함으로서 누구나 쉽게 대승의 정수와 원효의 사상을 만날
불교의 근본경전인 사교과에 속하는 논서이다. 마명의 저작이라 전해지고 있으나 확실치 않고 산스크리트 원본은 발견되지 않은채 한역본만 유통되고있다. 그 내용은 치밀한 구성, 간결한 문체, 독창적인 철학체계등 모든 면에서 불교문학사상 최대 걸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대승기신론」은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