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패러디의 정의와 텍스트 분석의 방향 제시
- 현실인식의 차이에 의한 비판적 재해석
패러디란 현재를 과거와 닮은 익숙한 이미지로 변형시켜 현재를 과거와 연류시켜 놓은 재기호화 형식이라 할 수있다. 말하자면 원텍스트에서 패러디스트가 자신의 관심을 읽어낸 후 그 원텍스트를 새롭게
원텍스트와 동일하다.
반복과 변화를 통해서 의미가 점층적으로 확대되어 진다. '단추를 눌러주기 전'의 상태, '단추를 눌러 주었을 때', '화자의 단추를 눌러주기를 소망하는 것' 이러한 변화는 김춘수의 시에서 호명하기 전과 호명했을 때, 또 이름을 불러 주기를 소망하는 것으로 그 변화가 동일하
원텍스트를 부분 계승하면서 비판적으로 재해석
김춘수는 사물에 대한 일체의 선입관을 무화시키는 현상학적 관념을 가장 날카롭게 시의 방법으로 연구한 시인이다. 그의 시의식의 지향점은 ‘시는 시인이 아닌 언어가 말하는 것‘이라는 몰개성론과 ’시는 인식이지 인격이 아니다‘라는 비인간
원적 의미로 보면 패러디란 ‘反對’와 ‘모방’ 또는 ‘적대감’과 ‘친밀감’이라는 상호모순의 양면성을 띠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텍스트 간의 대비나 대조’와‘ 텍스트에 근접해 있는 것’ 이러한 양면성의 균형 속에서 차이를 가진 반복이라고 할 수 있다. 패러디는 단순히 패러디된 작품을
2) 패러디와 혼용되는 개념
(1) 패러디와 표절
패러디와 표절은 원텍스트를 전제로 이루어진다는 점, 곧 두개의 약호를 인정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그러나 표절이 원텍스트를 철저히 숨기면서 그것들이 마치 자신의 독창적인 창작품인 것처럼 가장하는 반면, 패러디는 여러 장치들을 통해서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