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리톨제품이 껌시장의 안방을 꿰차고 앉았다.
자일리톨껌이 득세하면서 껌시장의 판도가 확 바뀌었고, 한번에 살 수 있는 '한 통'의 가격도 졸지에 3백원에서 5천원으로 껑충 뛴 것이다.
이 껌으로 재미를 본 회사는 맨처음 시장에 뛰어든 롯데제과다. 지난해 자일리톨껌만으로 1천9억원의 매출
제품들은 이렇다할 매출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기존의 껌 시장은 그야말로 롯데와 동양제과의 각축장이었다. 물론 롯데제과의 ‘후라보노'와 동양제과의 ‘후라보노' 등과 같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었던 몇몇 제품들도 있었지만, 현재의 ‘자일리톨'과 같은 강력한 대표상품 없이, 다양한
제과제품에 비해 높은 수익성을 가져다주는 껌 시장의 눈에 보이는 성장은 매력으로 더해져 곧바로 다른 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하게 되었고, 해태제과와 동양제과가 뒤이어 이 시장에 뛰어들게 되었다. 그러나 단연 돋보이는 것은 해태의 활약이다. 자일리톨 시장을 100으로 놓고 봤을 때 롯데제과의 점
제품을 동일한 시장에 다시 출시하여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결국 마케팅의 힘이었다.
자일리톨껌은 일반슈퍼, 할인점, 고속도로 휴게소용 등 한 제품을 가지고 어느 유통채널에 맞는지를 조사하는 등 롯데제과는 2년여 동안 실패의 원인을 하나 둘씩 찾아냈고, 그 해결책 을 마련했다. 품질 개선
핀란드 Turku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충치발생 비교실험 즉 자당, 과당 그리고 자일리톨의 우식유발력을 비교하는 대규모 실험 에서 자일리톨이 함유된 간식류는 설탕을 포함한 다른 어떤 간식류에서 보다 충치발생이 억제되었다 (1년 후 56%, 2년 후 60%). 또한 자일리톨이 함유된 껌의 충치발생억제 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