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잡가의 개념
조선 후기 시정(市井)에서 하층 계급의 전문 소리꾼에 의해 불리어지던 유흥적인 노래를 말한다. 이 전문적(직업적) 소리꾼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하여 민속음악의 가락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가다듬으면서 민요, 시조, 가사, 판소리 등의 기존 문학양식의 노랫말을 그 가락 속에
노래의 가사들은 《청구영언》 《해동가요》 《가곡원류》 등의 가곡집에 전하며, 중대엽의 거문고 악곡은 《양금신보》 《현금신증가령》 《신작금보》 《유예지》 등의 고악보에 전해 온다.
조선 후기 만대엽과 중대엽이 차차 쇠퇴됨에 따라서 삭대엽이 점차 성행하게 되었는데 17세기 말기로부
판소리의 내용적 성격이 무가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점이다.
이상과 같은 판소리의 무가기원설은 다시 몇 가지로 파생되면서 구체화 되었다. 그 중에 하나가 '육자배기토리 기원설'이다. <육자배기>는 남도 민요를 대표하는 음악이며, '토리'란 민요 선율의 지역적 특색을 가리키는 말이다. 육자배기토
관계를 맺으면서 형성되어 온 ‘민중의 노래’이기도 하다. 민요는 특정의 전문가에 의해서 가창 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필요에 의해 민중 스스로가 특별한 기교 없이 즐기는 것이므로, 우리 민중들의 정서나 사상이 잘 드러나 있다. 민요에 나타나는 한국인의 정서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