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남의 집에 알을 낳는 뻐꾸기처럼 처음부터 남의 집에서 태어났을 뿐만 아니라, 자라면서도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여 자신의 형제든 주인집 자식이든 이웃의 자식이든 가리지 않고 포식을 자랑하는 잡식성 강한 장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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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전기소설의 명칭
우리는 흔히 중국
의인화하여 계세징인(戒世懲人-세상 사람을 경계하고 징벌함)을 목표로 하는 문학 양식으로, 고려 후기에 발달한 설화와 소설의 과도기적 형태이다. '설화'가 특정한 개인의 창작물이 아닌데 비해, '가전'은 설화의 형식에서 한 걸음 더 진보한 개인의 창작물로 소설에 한 발짝 더 접근한 것이기에, '가
이생규장전>또한 여인의 주체적이고도 적극적인 성격을 보여 주고 있다. 둘사이의 관계가 탄로날까봐 걱정하는 이생에게 말하는 여주인공의 모습은 그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또 원통한 죽음을 거부하고 다시 환생하는 여인의 모습에서도 그 점을 발견할 수 있다.전기적 여인은 남성들에 비하여
소설 발생기에 나온 《수이전》의 <최치원>을 소설의 형태를 지녔다고 본다. 또한, 17세기에 나온 애정전기소설과 <구운몽>에서 ‘양소유의 삶 작가(김만중)의 최종적인 긍정은 ‘성진의 삶’을 향해져 있다하더라도 ‘양소유의 삶’에 대한 작가의 관심 또한 지대하다. 작품은 양소유의 삶에 거의 대부
소설 담당층의 형성조건을 보아도 나말여초의 지식인적 상황에서 소설 작가 출현 동기를 충분히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본 보고서는 나말여초의 전기소설을 앞세워 주장하는 학자들의 견해와 『금오신화』 효시설을 주장하는 학자들의 다양한 견해를 소개하고 비교해보면서 나의 견해를 정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