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파의 맹아기라 할 수 있다.
18세기에는 17세기에 싹텄던 실학적 문제의식과 사상적 요소들이 정리되어 실학파의 학파적 성립을 보게 된다. 성호 이익을 중심(大宗)으로 하고 권철신 · 이가환 · 안정복 등이 주축이 되어 제도개혁론을 주장하는 18세기 전반의 성호학파와 청나라의 문화와 청에 들어
학파'로서의 존재가 확인되었으며, 정약용이 나옴으로써 실학은 '시대사조'로서 대표적인 하나의 경향으로 존재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1.1.2. 학파별 분류
이우성은 『실학연구서설』에서 아래와 같이 실학파를 3개의 유파로 나눈다.
① 제1기 경세치용파(18세기 전반)
성호 이익을 대종으로 하며,
序論
동사강목은 조선후기 순암(順菴) 안정복(安鼎福)이 고조선으로부터 고려말까지를 다룬 역사책이다. 1756년(영조 32)~1758년 사이에 초고를 완성하였고, 22년이 지난 1778년(정조 2)에 비로소 완성한 고조선에서 고려 공양왕까지의 통사(通史)이다. 이 책은 전 20권으로 엮고, 각 권을 상, 하로 분류해 기
성호 이익의 주장과 같은 맥락 속에서 파악할 수 있다.
한편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은 성호학파에 기본 입장을 두고 있으면서, 한편으로 연암학파의 이용후생학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들의 중상적 이론은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생산 기술 혁신론은 전적으로 도입해서 농구(農具), 직